짧은 다리가 아주 귀여운 먼치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치킨 (Munchkin)
강아지의 닥스훈트나 웰시 코기를 연상시키는 고양이 종인 먼치킨은 보통 먼치킨 숏레그(Standard Munchkin Cat)으로 불립니다. 간혹 먼치킨 롱레그(Non-Standard Munchkin Cat)가 태어나기도 하는데, 국제고양이협회(The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일명TICA)에서는 먼치킨 숏레그(Standard Munchkin Cat)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먼치킨의 역사는 굉장히 짧은데, 1940년도에 영국에서 발견된 기록이 가장 오래된 먼치킨의 기록입니다. 먼치킨은 다리가 짧은 신체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에 야생에서 생존할 확률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2차 세계 대전 당시 먼치킨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떨어졌고 대부분의 먼치킨 고양이 죽음은 이때 일어났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유럽에서 먼치킨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현재 품종의 먼치킨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1983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사실 1995년까지만 하더라도 먼치킨은 미국에서만 존재하는 품종이였는데 미국 내에서도 굉장히 희귀종이였습니다. 뉴욕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겨우 300마리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타 품종 고양이 크기보다 팔다리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달리기, 점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다리길이를 감안해 보았을 때, 운동신경이 나쁜편은 아닙니다.
먼치킨은 선천적으로 짧은 다리로 인해서 대량 번식이 상당히 까다로운 품종입니다. 이는 고양이 임신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1995년도 이후 미국에서 무분별한 교배로 인해 고양이 임신을 인위적으로 시켜 현재의 개체수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치킨은 유전병에 취약한 품종으로 많이 알고있지만 의외로 아픈 고양이가 많이 없고 건강한 편입니다. 단, 먼지치킨은 척추전만증*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데 이는 먼치킨의 체형상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짧은 구조여서 허리에 무리가 상당히 많이 가기때문입니다.
*척추전만증이란 요추가 심각하게 앞으로 나오면서 정산적인 척추보다 더 심하게 S자 곡선이 형성되는 질환을 일컫습니다. 폐가 점점 바닥쪽으로 처지면서 심장과 폐를 심각하게 압박하는 질병인데, 해당 유전병을 앓고 태어난 고양이는 생후 3개월 안에 폐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먼치킨 고양이는 유전병에 걸리게 되면 다른 품종보다 통증과 합병증,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척추전만증 외에도 골연골이형성증, HCM 등 다양한 유전병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선천적으로 아픈 고양이는 죽음에 대해서 항상 경계해야 하는데, 주기적으로 건강검진과 조금이라도 이상증세를 보이면 바로 고양이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현재 국제고양이협회(The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에 정식으로 등록된 먼치킨 품종은 먼치킨과 미뉴엣(먼치킨과 페르시안 교배 품종)입니다. 먼치킨과 미뉴엣 모두 장모, 단모 모두 인정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at Fancier's Association)에서는 먼치킨을 등록하지 않고 있는데, 여러가지 유전병에 대한 우려때문입니다.
성격
먼치킨 고양이 성격은 사교적이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호기심과 궁금한 것이 많고 집사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교적이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먼치킨 고양이 성격때문인지 집사가 없고 혼자 있으면 타 품종 고양이 성격에 비해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도 잘 지내면서 처음가보는 환경이나 낯선 곳에서도 금방 잘 적응합니다. 또한 정이많고 다정한 스타일입니다. 한번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면 정을 많이주고 집사가 보이지 않으면 혼자서 많은 외로움을 느낍니다.
사랑스럽고 개냥이처럼 애교가 많지만 대표적으로 개냥이 성격을 가진 페르시안, 샴과 비교해 봤을때는 애교가 상대적으로 덜 합니다. 또한 눈치가 빠르고 똑똑하기 때문에 훈련시키는데도 적합합니다.
짧은 다리부터 외로움을 잘느끼고 애교도 많으면 똑똑하고 훈련시키는 것도 수월한 것을 보면 고양이 강아지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징
장모와 단모가 모두 인정되는 먼치킨의 털 빠짐은 중간 그 이상입니다. 단모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2~3일 장모종의 경우 3~4일 정도에 한번씩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털이 많이 빠지는 환절기에는 털 빠짐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빗질을 더 주기적으로 해줘야합니다.
만약 빗질을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는다면 그루밍을 하다가 빠진털을 입으로 먹게되어 고양이 헤어볼을 토해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환절기에는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먼치킨 고양이는 여러가지 유전병 이슈가 있지만 잔병치례가 적고 건강하며 평균 수명 또한 12년에서 16년 정도로 타 품종 고양이들과 유사합니다. 활발하고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당연히 소형 고양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2.2kg~4kg정도로 고양이 크기가 타 품종 고양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양이 크기가 생각보다 크기때문에 몸통이 길고 투툼하게 생겼습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짧은 다리 외에 외관적으로 특징이 크게 없습니다.
먼치킨 고양이들은 털의 모색이나 무늬, 머리 크기, 생김새 등이 정형화 되어있지 않고 고양이마다 약간씩 다른데 둥글둥글하고 웃는 얼굴을 가지고 있는게 기본 특성입니다.
몸집이 길고 두툼하며 단단하게 생겼기 때문에 외관으로 보이는 것보다 날렵하고 상당한 민첩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암컷은 수컷보다 아담하고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치킨 믹스품종
독특하고 귀여운 외모로 인해서 새로운 먼치킨 품종을 만드려는 시도가 많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품좀이 존재합니다. 전세계에 수 많은 먼치킨 믹스 품종이 존재하지만 정식으로 인정된 품종은 먼치킨과 미뉴에트(먼치킨과 페르시안 사이에 나온 품종)입니다.
아래의 표는 고양이협회에 공식적으로 공인받지 못한 믹스품종입니다.
교배 고양이 | 믹스 고양이종(비공인 고양이) |
먼치킨 + 스핑크스 + 버미즈 + 데본렉스 | 민스킨 |
먼치킨 + 스코티시 폴드 | 스코티시 킬트 OR 먼치킨 킬트 |
먼치킨 + 스핑크스 | 밤비노 |
먼치킨 + 스핑크스 + 아메리칸 컬 | 드웰프 |
먼치킨 + 벵갈 | 제네타 |
먼치킨 + 랙돌 | 래가퍼 |
먼치킨 + 아메리칸컬 | 킨카로우 |
먼치킨 + 셀커크랙스 | 램킨 |
먼치킨 + 라펌 | 스쿠쿰 |
분양가
한국에서 여러가지 미디어를 통해서 다양한 먼치킨 고양이가 알려지면서 먼치킨의 인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짧은 다리와 단단한 몸집에서 나오는 귀여움을 경험하게 되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느게 쉽지 않기때문입니다.
이러한 먼치킨 고양이의 인기는 분양가를 통해서 확인이 되는데 먼치킨의 분양가는 200만원~250만원 선입니다. 유전병에 취약하지만 잔병치례도 적고 건강하기 때문에 키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먼치킨 고양이의 인기는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가격은 잘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털이 타 품종 고양이에 비해 많이 빠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기적인 빗질을 통해 고양이 헤어볼에 유의하면서 기르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짧은다리가 매력적인 먼치킨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리티쉬 숏헤어에 대한 모든 것(역사, 특징, 유전병, 분양가, 성격, 체질, 러시안블루와 차이점 등) (0) | 2023.02.12 |
---|---|
아메리칸 숏헤어에 대한 모든 것(역사, 성격, 특징, 분양가, 유전병 등) (0) | 2023.02.11 |
코리안 숏헤어에 대한 모든 것(역사, 도메스틱숏헤어, 성격,인기, 분양가 등) (0) | 2023.02.10 |
스코티시 폴드에 대한 모든 것(역사, 성격, 유전병, 특징, 분양가 등) (0) | 2023.02.08 |
페르시안에 대한 모든 것(페르시안의 역사, 품종, 종류, 성격, 특징 등) (0) | 2023.02.07 |
댓글